K-话题详情
나상현씨밴드 측, '음주 성추행' 인정→입장 바꿨다..."혼란 드린 점 사과" [공식입장 전문]

(MHN 이윤비 기자) 밴드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이 술자리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2일 소속사 재뉴어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소속 아티스트 나상현을 향한 폭로성 게시글로 인해 혼란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먼저 아티스트는 해당 제보가 공개된 직후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의적 책임을 전제로 한 입장문을 선제적으로 게재한 바 있다"며 "이는 누군가의 피해 주장 앞에서는, 침묵하기보다 제기된 논란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먼저 전해야 한다는 아티스트의 생각에서 비롯된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와 상황을 면밀히 돌아보고 확인한 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행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하며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가 언급했던 시점은, 음주량이 늘어난 시기에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해 온 기간을 설명한 것이었다"며 "해당 표현이 사건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은 입장문 게재 이후에야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충분한 설명 없이 마음을 전하고자 했던 시도가 사실관계를 오인하게 하고,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발언과 비방을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리며,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 체계를 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상현의 성추행 관련 글이 확산됐다.
이에 나상현은 SNS를 통해 "다른 누구보다 글 작성자분께 그리고 저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과거에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분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 당시 사과를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 더욱 죄송하다"며 "늦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개인적인 사과를 드리고 싶다. 괜찮으시다면 개인 메시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나상현씨밴드는 지난 2014년 '늦은 새벽'으로 데뷔한 후 인기를 얻으며 활동 중이다. 오는 30일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투어 콘서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에도 출연 예정이다. 이번 사태로 활동에 제약이 걸릴지 주목된다.
이하 나상현씨밴드 소속사 재뉴어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재뉴어리입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소속 아티스트 나상현을 향한 폭로성 게시글로 인해 혼란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 소속사 내부 체계 부재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먼저, 아티스트는 해당 제보가 공개된 직후,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의적 책임을 전제로 한 입장문을 선제적으로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는 누군가의 피해 주장 앞에서는, 침묵하기보다 제기된 논란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먼저 전해야 한다는 아티스트의 생각에서 비롯된 대응이었습니다.
아티스트와 상황을 면밀히 돌아보고 확인한 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행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언급했던 시점은, 음주량이 늘어난 시기에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해 온 기간을 설명한 것이었습니다. 해당 표현이 사건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은 입장문 게재 이후에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설명 없이 마음을 전하고자 했던 시도가 사실관계를 오인하게 하고,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놀라셨을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여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발언과 비방을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리며,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대응 체계를 마련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재뉴어리, 나상현씨밴드 SNS
推荐新闻
* 本文内容由 MHN Sports 提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