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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정체에 '화들짝'…90% 지인 섭외였다→극장 사로잡을 가족 미스터리 ('누룩')

정효경|2026-04-11 22:00

(MHN 정효경 기자) 영화 '누룩'이 개봉을 앞두고 의외의 소식을 전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누룩'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김승윤)이 막걸리의 주재료인 누룩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미스터리극이다. 김승윤, 송지혁, 박명훈, 이형주가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누룩'은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장동윤의 첫 장편데뷔작으로, 그는 2023년 단편 영화 '내 귀가 되어줘'를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다. 

장동윤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개봉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은 아니다. 한 스텝씩 밟아나가면서 이렇게 완성된 걸 보니 더 감동스럽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연출에 대한 꿈도 거창하게 시작한 게 아니다. 배우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작 활동을 하고 싶은 욕심과 집중도가 높아져서 장편 영화로 데뷔하게 되는 과정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누룩'은 이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 전국 각종 유명 영화제에 초청돼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장동윤은 '누룩'을 팬데믹 시기에 집필했다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을 때 김치를 다 먹으면 다 낫는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게 떠올라서 처음엔 한국적인 음식인 막걸리가 '팬데믹 질병을 다 치료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발상으로 가벼운 블랙코미디를 만들어볼까 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사람에 집중하게 됐다는 그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휴머니즘이 있는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에 대해 "누룩이라는 것이 누구나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믿음의 무언가라고 설명하고자 했다. 주인공 다슬이 그 믿음을 향해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결국 용기와 위로를 얻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내가 믿고 있는 어떤 것을 힘 있게 끝까지 믿고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메시지를 설명했다.

특히 '누룩'에서 주목할 지점은, 배우와 스태프 대부분이 장동윤의 지인이었다는 부분이다. 

장동윤은 "이번 영화에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 90% 이상이 제 지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났던 인맥을 총동원해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박명훈 선배도 현장에서 저와 동료로 호흡했던 기억이 있다. 아버지 역을 부탁드렸다. 명훈이 형을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다슬 역을 맡은 김승윤은 "전작 단편에서 조연출과 주연작으로 호흡을 맞췄다. 굉장히 툭툭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 다시 호흡을 맞추자고 약속했는데 이번 '누룩'을 다시 제안해 줘서 놀랐다"고 출연하게 된 배경을 알렸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니 너무 재밌더라. 캐릭터도 너무 귀여운 친구라 집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승윤은 다슬에 대해 "이 인물에게 누룩은 대체 불가능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인데 저에게 그런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아도 사랑이 있지 않냐"고 밝혔다. 

다슬의 오빠 다연을 맡은 송지혁은 "누룩이라는 것을 죄책감과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누룩으로 인해 병들어가고 집안이 무너져가는 것을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과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누룩'은 다양한 인물이 한 소재를 가지고 각기 다른 해석을 덧붙이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 동일한 대상을 두고 각각의 감정과 입장이 충돌되는 내용이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와 함께 '누룩'은 장동윤의 첫 장편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단편 영화에서 함께했던 배우들과 다시 작업을 이어간 장동윤이 이번엔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여러 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된 만큼, 정식 개봉 이후 관객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누룩'은 오는 1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사진=영화 '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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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文内容由 MHN Sports 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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