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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 제작비 썼다…무려 '500억' 들여 만들었다는 韓 작품 정체 ('호프')

정효경|2026-04-14 14:54

(MHN 정효경 기자) 영화 '호프'가 이례적인 제작 규모와 함께 칸 영화제 초청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의 고립된 가상의 항구 마을 호포항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스릴러물이다. 주인공들은 실체를 수색하던 중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지난 2022년 황정민의 캐스팅 소식을 시작으로 조인성, 정호연 등의 톱스타들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약 5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다. 이는 한국 영화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2022년 개봉한 '외계+인(330억)을 뛰어넘는다. 그동안 국내 영화 산업에서 제작비 100억 원을 넘기는 작품이 대작으로 분류되어 왔다는 점에서, '호프'의 제작 규모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스케일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제작진은 재난 상황을 구현하기 위한 시각효과(VFX)와 세트 구축, 로케이션 촬영 등에 상당한 비중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물리적 구현과 후반 작업이 병행되며,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수준의 비주얼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실제로 '호프'는 2024년 3월 촬영을 마쳐 지난해 칸영화제에 출품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후반 작업이 길어지면서 올해 칸 출품을 결정했다. 

연출은 '추격자', '황해', '곡성' 등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여온 나홍진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나 감독은 '추격자'로 제61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후 '황해'와 '곡성'까지 잇따라 칸의 부름을 받으며 연출력을 입증해 왔다. 그는 이번 '호프'를 통해  10년 만에 다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감독은 2023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쯤 한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환한 빛과 함께 갑자기 벌어지는 일이 벌어지는 거다. 그런데 그 일이 조금 있다가 TV 뉴스에서 소개되는 거다. 이 장면이 떠오르면서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정호연은 더블유 코리아 인터뷰에서 나홍진 감독의 오랜 팬이라며 "정말 치열하게 준비했고, 재밌게 찍은 작품이다. 촬영하며 느낀 즐거움을 관객분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인성 역시 "'호프'는 루마니아에서 촬영했다. 제 마음이 엄청나게 두근두근하다.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관객들이 만족하는 영화가 나오길 굉장히 바라고 있다"며 "저희가 해외 영화제는 서로 타이밍이 맞아야 하고 선정도 받아야 하니까 반드시 진출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일단 작품이 관객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캐스팅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국내외 배우들이 함께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 형태로 제작된 '호프'는 시장 확장성을 고려한 구성이 눈에 띈다. 테일러 러셀,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해외 배우들의 합류는 작품의 배경과 설정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관객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호프'는 칸 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을 전하며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칸 영화제는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기준으로 상영작을 선정하는 만큼, 상업성과 별개로 연출과 서사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호프'의 초청을 위해 이례적으로 '출품 마감 연기'를 승인해 기대를 높였다. 칸은 통상적으로 3월 말 출품작 접수를 마감하지만, CG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인 '호프'에게는 마감 시한(3월 23일)을 넘긴 시점까지 편집본 수정을 허용했다. 

최근 한국 영화 시장은 제작비 상승과 투자 위축이 동시에 맞물리며 변화의 흐름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프'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등장은 산업 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호로 풀이되기도 한다.

이처럼 '호프'는 제작 규모와 영화제 초청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확보하며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봉 전부터 각종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 '호프'가 실제 관객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프'는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사진='호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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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文内容由 MHN Sports 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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