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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지아→강동원…’친일파 후손’ 논란에 극명히 엇갈린 반응 [종합]

민서영|2026-08-12 09:28

하영·이지아·강동원, 친일파 후손 논란 터져

출처:MHN DB

(MHN 민서영 기자) 최근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문제로 '친일파 후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똑같은 문제로 논란을 겪었던 또 다른 스타들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

배우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는 증조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유학하고 한양에 개원을 한 첫 의사였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증조할아버지에 이어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상호는 조선 후기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종을 독살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던 인물이다.

이로 인해 논란이 제기되자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스포츠투데이 등 다수의 매체에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다만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증조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뒷받침하는 기록이 쏟아져 나오며 잡음이 줄어들지 않자 하영은 지난 11일 소속사를 통해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면서 "충분한 검증없이 '사실무근'이라는 성급한 답변으로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은 번복했다.

출처:하영

배우 이지아 역시 지난해 부친이 친일파인 조부 김순흥 씨의 350억 원 상당 토지를 두고 형제와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친일파 후손 논란이 또 한 번 일었다.

지난 2011년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이지아가 故 김순흥의 손녀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김순흥은 일제 강점기 말미 서울 종로에서 비단상을 하며 재산을 불렸고 1976년 서울예술고등학교에 평창동 부지를 기부하고 경기고의 전신인 제일고보의 이사, 학교법인 이화학원 이사 등을 지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이지아의 조부인 김순흥이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기재된 친일파였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지아는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면서 "이번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잘 알지 못하고 관련도 없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 발언으로 정면 돌파해 많은 이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출처:이지아

그런가하면 배우 강동원 역시 지난 2017년 온라인상에서 '강동원은 친일파 후손'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앞서 강동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증조부의 행적을 '예술'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강동원의 외증조부는 일제강점기 당시 금광, 광산, 교육 등의 분야를 통해 부를 축적한 친일파 이종만인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강동원은 2017년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부터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기에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성난 민심을 잠재웠다.

이처럼 소신 발언으로 정면돌파하거나 진심 어린 사과로 대중의 여론을 한순간에 잠재웠던 선배 스타들 사이, 하영은 어떤 모습으로 '친일파 후손 논란'을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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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文内容由 MHN Sports 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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