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제주도도 아니고”...전현무, ’나혼산’ 카자흐스탄 ’즉흥여행’→조작 ’의혹’ 확산
전현무, '나 혼자 산다'서 해외 즉흥여행…누리꾼들 "사전 준비 없이 힘들어" 의심

(MHN 서은수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선보인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단 29시간의 휴일을 활용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이후 공항 전광판을 보고 즉석에서 카자흐스탄행을 결정했고, 현지에서 숙소와 렌터카 등을 구하며 무계획 여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공항에 도착한 뒤 빠르게 렌터카를 빌리는 과정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렌터카 예약 과정에 대해 "한국에서 미리 렌터카를 신청해 여권과 면허증을 보냈어야 했는데, 비행기에서 인터넷이 끊기는 바람에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항에서 휴대전화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촬영해 렌터카 업체에 전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최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는 한 누리꾼은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과정이 방송처럼 간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은 지난 5월 8박 10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을 다녀왔다며 알마티 영사관이나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운전면허 관련 공증을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슨 제주도에서 차를 빌리듯 그려 놓았다"며 방송 속 여행 과정에 의문을 나타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스태프들의 항공권까지 즉흥적으로 마련했다는 설정을 문제 삼았다. 그는 "철저히 계획된 여행을 즉흥여행처럼 연출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으며 실제로 전현무의 여행이 '무계획'으로 진행된 것이 맞는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일부에서는 여행 일정과 이동 과정이 지나치게 순조롭게 진행된 점을 두고 "알마티 관광청 홍보 영상 같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다만 현재까지 '나 혼자 산다' 측이 해당 여행을 사전에 계획했다거나 방송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 의혹은 일부 시청자들이 현지 경험 등을 근거로 제기한 주장인 만큼 실제 제작 과정이나 렌터카 대여 절차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 한다"며 방송 특성상 일정 부분 연출이 있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높은 화제성을 이어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콜사이 호수에서 조식을 즐기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또한 논란을 빚은 지난 14일 방송의 '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7시간의 비행 끝에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 도착해 첫 끼로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었다. 해당 장면의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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