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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팬들, 李대통령에 메시지 보냈다..."왜 정치인만 사면? 입국 거부 해제해달라"

장민수 기자|2025-08-10 10:27

(MHN 장민수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의 팬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입국 제한 해제를 요청했다.

지난 9일 유승준의 일부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 사면 검토 소식을 언급하며 "관용과 포용의 정신이 정치인과 공직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도 공정하게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 문제로 인해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입국이 제한된 유승준의 경우, 이미 대법원에서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이 계속되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과 법치주의 정신에 비추어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지난 세월 동안 많은 비판과 제재를 감내해 왔다. 잘못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짊어졌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이제는 과거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새롭게 살아갈 기회를 부여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 사면 검토에서 드러난 국민 통합과 화합의 의지가, 일반 국민인 유승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기를 바란다"라며 "부디 대통령님의 결단이 형평성과 공정성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구현되는 사례가 되어,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으로 번졌고, 국내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유승준은 수차례 소송을 벌이며 한국 입국을 시도했으나 가로막혔다. 지난 2020년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리하며 한국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됐으나,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지난해 그의 비자 발급을 불허했다. 유승준은 정부를 상대로 입국 금지 처분 무효를 요구하는 세 번째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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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文内容由 MHN Sports 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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