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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유족 "MBC, 문제해결 의지 없어" 투쟁 예고

정에스더 기자|2025-09-01 13:58

(MHN 정에스더 기자) 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이 MBC를 상대로 투쟁을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오요안나의 친오빠 오모 씨는 SNS에 "곧 요안나의 1주기가 다가온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MBC는 임원 회의에서 논의 후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황이며 제대로 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9월 15일 1주기 전, 문제 해결을 위해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에 돌입하려고 한다"라며 "9월 3일 방송의 날에 추모 주간 투쟁 연대 호소문을 발표하고, 9월 8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인이 MBC 기상캐스터 선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MBC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진행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는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오요안나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면서도, 오요안나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봤다.

MBC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및 관련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A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유족은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불인정에 반발하고 있으며, MBC 측에 안형준 사장의 공식사과 및 재발방지 입장 표명, 명예사원증 수여, 사내 추모공간 마련, 기상캐스터 정규직화, MBC내 비정규직 프리랜서 전수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오요안나 SNS,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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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文内容由 MHN Sports 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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