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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참사 속 '마마 어워즈', 레드카펫 없다...시상식 생중계는 '그대로'

이윤비 기자|2025-11-28 10:19

(MHN 이윤비 기자) 홍콩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낳는 가운데, '마마 어워즈'가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27일 ‘2025 MAMA AWARDS’(이하 '마마 어워즈')는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 큰 상실과 불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숨졌다. 50여 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도 200여 명에 달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홍콩 당국은 이날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경보 단계를 격상했으며, '마마 어워즈'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마마 어워즈'는 "서포트 홍콩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시상식 개최를 알렸다.

이어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며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 ENM에 따르면 '마마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하고 불 관련 연출에 대해 대폭 수정한다. 특히 앞서 예고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저승사자 콘셉트의 사자보이즈 협업 무대도 수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상자로 참석 예정이었던 홍콩 배우 주윤발과 양자경은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마마 어워즈'는 28일과 오는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엠넷플러스(Mnet Plus)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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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文内容由 MHN Sports 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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