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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탈퇴' 권민아, 선 넘은 폭언에..."제정신 아니었던 적도, 요즘은 너무 행복해"
(MHN 이윤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성 메시지에 생각을 밝혔다.
지난 14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공개된 DM에는 권민아를 향한 인신공격과 함께 그가 AOA를 망쳤으며, 행보에 대해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권민아는 "생각과 발언은 자유"라며 "진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 아니까. 대부분은 모르니 저에 대해 다들 다양하게 판단하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비참하고 억울하고 괴롭고 죽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다. 제정신도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요즘은 너무 행복하게 지낸다. 살아가는데 이유와 목표가 생기도 재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할 게 없어서 답장해봤다"며 "굳이 시간 내서 긴 문장 써주시고,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권민아는 "불쌍하다는 단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안 좋은 글 쓰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불쌍하다. 응원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충격이다" "고소가 답이다" "무시해라" "진짜 불쌍하다. 무시하고 꽃길만 걸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권민아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남겼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해 '사뿐사뿐'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지만 지난 2019년 탈퇴했다.
그후 SNS를 통해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민은 팀에서 탈퇴했고 AOA는 해체 수순을 밟았다.
사진=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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