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대로 일냈다…종영 단 2회 남기고 2주 연속 화제성 1위→글로벌 TOP3 오른 이 작품 (’오싹한 연애’)
옹성우, 해외 발령·뇌물 혐의 압박…종영 2회 남기고 갈등 최고조

(MHN 윤우규 기자)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가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둔 가운데, 박은빈과 양세종의 이별 위기와 옹성우의 욕망이 맞물리며 마지막 이야기를 향해 나아간다. 5주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TV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쇼 부문 3위에도 올랐다.
지난 16일 방송된 ‘오싹한 연애’ 10회에서는 함께하는 행복을 누리던 천여리(박은빈)와 마강욱(양세종)이 주변의 위협과 가족의 반대 속에서 이별 위기에 놓이는 과정이 그려졌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와 강민환(옹성우)의 선택이 결말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오싹한 연애’는 천여리와 마강욱, 강민환의 관계를 중심으로 로맨스에 귀신을 보는 설정과 호텔을 둘러싼 갈등을 결합한 작품이다. 10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평균 7.3%, 최고 8.2%, 수도권 평균 7.3%, 최고 8.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박은빈, 양세종 위해 “파혼해요”…행복 뒤 찾아온 이별 위기
지난 16일 방송에서 천여리는 레이나 호텔 대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싱가포르 출장길에 올랐다. 핵심 주주 한세인(노수산나)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강욱이 싱가포르까지 찾아와 천여리의 일을 도왔다. 두 사람은 업무를 마친 뒤 싱가포르 곳곳을 함께 다니며 짧은 데이트를 즐겼다.
평소 다른 사람과 손이 닿으면 그 사람까지 귀신을 보게 되는 천여리는 장갑을 낀 채 마강욱과 손을 잡았다. 마강욱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귀신을 봐도 괜찮다”는 뜻을 전했지만, 천여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힘들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의 손을 밀어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위기는 본격화됐다. 강민환은 인맥을 이용해 마강욱의 해외 발령을 추진하고, 천여리에게는 뇌물 수수 혐의를 씌우며 두 사람을 압박했다. 여기에 마강욱의 할머니 팽묘순(차미경)까지 천여리에게 손자와 헤어져달라고 부탁했다.
팽묘순은 천여리와 마강욱이 계속 만나면 손자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천여리는 과거 자신 때문에 누군가 다치거나 죽는 모습을 지켜봤던 기억을 떠올렸다. 결국 천여리는 마강욱을 만나 “우리 헤어질까요? 파혼해요”라고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은 마강욱의 선택과 천여리의 결심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민환 역시 천여리와 마강욱을 떼어놓기 위한 행동을 이어가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을 모은다.

▲ ‘손’으로 얽힌 세 사람…박은빈·양세종·옹성우의 다른 선택
‘오싹한 연애’ 속 ‘손’은 천여리, 마강욱, 강민환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천여리에게 손은 타인과 거리를 두게 만드는 이유다. 사고 이후 귀신을 보게 된 천여리는 자신과 손이 닿은 사람까지 귀신을 보게 된다는 사실 때문에 가족과 친구의 손조차 쉽게 잡지 못한 채 장갑을 끼고 살아왔다.
반면 마강욱에게 손은 상대를 위로하고 곁을 지키는 방식이다. 마강욱은 천여리가 가진 능력과 위험을 알면서도 먼저 손을 내밀었고, 천여리 역시 싱가포르에서는 장갑을 낀 채 그의 손을 잡으며 평범한 연인처럼 시간을 보냈다.
강민환에게 손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그려졌다. 천여리를 향한 오랜 감정을 품고 있던 그는 천여리와 마강욱의 관계가 깊어지자 레이나 호텔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마강욱의 해외 발령을 종용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옹성우는 마지막 회차를 앞두고 “12회 속 강민환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껏 강민환이 갖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두려움과 결핍, 그리고 나약함이 담겨 있는 대사”라고 설명했다.

▲ 박은빈·양세종이 꼽은 마지막 장면…화제성 1위→글로벌 TOP3
배우들과 제작진도 11회와 12회를 앞두고 기억에 남는 장면을 공개했다.
박은빈은 12회에서 천여리의 할머니 백경자 역을 맡은 예수정과 함께한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선생님의 몰입감과 진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선생님께서 여리를 사랑과 염원으로 끌어내 주신 덕에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고필동 역의 이창훈, 손형민 역의 김민호와 함께한 촬영을 떠올렸다. 그는 “현장에서 정말 많이 웃고 유쾌했던 순간이 많았다”며 “지나고 보니 그 순간이 저에게도 큰 위로와 치유였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수 감독은 3회 엔딩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천여리와 손을 마주친 마강욱이 처음 귀신을 보게 된 장면이다. 이 감독은 “그동안 혼자 귀신들의 사연을 들어주던 여리의 삶에 강욱이 들어오게 되면서 여리에게 친구가 생긴 순간”이라며 “오싹하면서 코믹하고 한편으로는 따뜻한 느낌도 드는 장면이라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최정미 작가는 4회에서 천여리가 교통사고 이후 아이의 생사를 묻는 아버지에게 “따뜻하다”고 말했던 장면을 작품의 핵심 대사로 선택했다. 최 작가는 “온기를 찾는다는 건 사람들과 관계를 회복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걸 의미하기에 이 이야기는 온기를 찾는 여리의 여정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오싹한 연애’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지난 18일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은빈과 양세종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또한 넷플릭스가 지난 19일 공개한 글로벌 TOP10 집계에서는 비영어 쇼 부문 3위를 기록했으며 총 41개 국가 및 지역 TOP10에 진입했다.
천여리와 마강욱의 이별 위기, 강민환의 선택과 함께 작품이 강조해온 ‘온기’의 의미가 마지막 두 회에서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tvN ‘오싹한 연애’ 11회는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최종회인 12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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