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일냈다...첫회 시청률 7.4→10.2→최고 12.2% 찍고 결국 전체 ’1위’ 씹어먹은 MBC 드라마
순간 최고는 12.2%…2054 시청률 전체 프로그램 1위

(MHN 윤우규 기자)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첫 방송 이후 이어온 시청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하며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앞서 ‘유부녀 킬러’는 지난 6회에서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지만, 최근 방송에서는 두 회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유부녀 킬러’ 7회는 전국 가구 기준 9.7%, 수도권 가구 기준 9.8%를 기록했다. 다음 날인 22일 방송된 8회는 전국 8.8%, 수도권 8.1%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유보나(공효진 분)와 권태성(정준원 분)의 8년 전 인연부터 권태성의 과거 납치 사건까지 공개되며 킹피셔를 둘러싼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 금요일 시청률 상승세 주춤…9.8%→9.7% 소폭 하락
‘유부녀 킬러’는 금요일 방송분에서 이어오던 시청률 상승 흐름이 처음으로 주춤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4%로 출발했고, 지난 7일 3회 8.3%, 지난 14일 5회 9.8%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방송된 7회는 9.7%를 기록하며 직전 금요일 방송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다음 날인 22일 방송된 8회 역시 전국 가구 기준 8.8%를 기록했다. 앞선 토요일 방송인 지난 15일 6회가 10.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가구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주요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을 높이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7회에서 유보나가 산장 소파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순간 최고 12.2%까지 올랐으며,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도 3.7%로 21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보여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8회에서는 권태성 앞에 나타난 슬기(신현수 분)가 자신을 유보나의 친구 ‘세르게이’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순간 최고 9.9%를 기록했다. 2054 시청률 역시 3.0%로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 공효진·정준원, 8년 전 첫 만남부터 입맞춤까지
지난 21일과 22일 방송에서는 현재 부부인 유보나와 권태성이 8년 전 어떻게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는지가 공개됐다.
8년 전 권태성은 월드컵 당일 소매치기범을 취재하기 위해 광장으로 향했고, 같은 시각 유보나는 붉은 악마 차림으로 저격 임무를 수행했다. 임무를 마친 유보나는 비상계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권태성을 발견해 구급대에 신고했다.
4개월 뒤 의식을 되찾은 권태성은 병원 옥상 난간에 서 있던 유보나를 다시 만났다. 그는 유보나에게 “삶은 소중한 거니까. 저는 당신도 죽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이후 유보나는 권태성이 킹피셔를 추적하는 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의 관계는 산장에서 한층 가까워졌다. 번아웃을 겪은 유보나는 모든 일을 내려놓고 산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권태성과 다시 만났다. 폭설로 두 사람이 산장에 고립된 가운데 권태성은 유보나에게 자신은 이미 사랑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유보나는 “잘 부탁해요, 사랑은 처음이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눈밭에서 첫 입맞춤을 나눴다. 이후 유보나는 사표를 철회하고 다시 킹피셔로 복귀했다.

▲ 정준원 납치범은 신현수…킹피셔 정체 추적에 새 변수
현재 시점의 이야기에서는 킹피셔의 실체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확대됐다. 이동진(이상이 분)은 권태성에게 4년 전 킹피셔가 7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아버지를 저격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사건 이후 아이가 말을 잃었다며 “나한테 킹피셔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야”라고 말했다.
반면 권태성은 킹피셔의 정체와 관련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 있음을 암시했다. 술에 취한 그는 이동진에게 킹피셔가 누군지 안다고 말한 뒤 쓰러졌고, 과거 자신이 납치됐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같은 시각 유보나는 러시아 친구 슬기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슬기는 이미 권태성 앞에 나타나 자신을 유보나의 친구 ‘세르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과거 권태성을 납치했던 인물이 슬기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거 슬기가 권태성에게 “약속을 어겼다간 네 가족이 위험해질 수 있거든”이라고 협박했던 장면도 공개됐다. 유보나와 슬기가 러시아에서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슬기가 권태성의 킹피셔 추적을 막은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금요일 방송분 시청률이 7.4%에서 8.3%, 9.8%까지 상승한 뒤 9.7%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슬기의 등장과 권태성의 과거 납치 사건이 본격적으로 연결되면서 오는 28일 방송되는 9회에서 시청률 흐름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BC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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