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대박 났다…2주 연속 OTT 구독 기여 1위+최고 6.0%→’K 직장인’ 과몰입 이끌고 있는 韓 작품 (’로또 1등’)
13억 당첨 이준혁, 진짜 놀라운 건 따로 있었다…공사원→공팀장 성장기


(MHN 김해슬 기자) 13억은 하루아침에 손에 들어올 수 있지만, 사람을 이끄는 능력까지 단번에 얻을 수는 없다.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속 이준혁이 사원에서 팀장으로 성장한 공은태의 시간을 차곡차곡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 그는 로또 1등에 당첨된 뒤에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 공은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단순히 13억이라는 거액을 손에 쥔 직장인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평범한 사원에서 믿음직한 팀장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보여주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 이준혁, 자신 이끌던 사원→후배 이끄는 팀장으로
공은태가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팀장은 아니었다. 5회에서는 사원 시절의 그가 등장해 현재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회식 후 상사를 배웅하고, 동료들과 함께 로또 번호를 맞춰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지금의 냉철한 팀장보다는 동료들과 어울리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 묻어났다.
특히 장차장, 정팀장과 함께 한 팀에서 일하던 과거는 현재 공은태의 성격을 이해하는 중요한 장면이 됐다. 자신을 이끌어준 선배가 있었고, 그 시간을 지나 어느새 자신이 후배를 챙기는 팀장의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해외 출장에서 막내 사원 박기태를 바라보는 장면 역시 그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서툴지만 열심히 따라오는 후배의 모습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그는 자신을 이끌어줬던 정팀장을 자연스럽게 기억한다. 박기태가 감사 인사를 건네자 "와 진짜 나랑 똑같이 얘기하네"라고 혼잣말하는 장면은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순간이었다.
▲ 이준혁, 정선혁과 협상서 드러난 진짜 리더십…'공팀장' 빛났다
이준혁은 이러한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표현했다. 과거를 떠올릴 때는 부드러운 시선을 보이고, 후배를 바라볼 때는 선배로서의 여유를 드러냈다. 반대로 회사의 이해관계가 걸린 상황에서는 감정을 절제한 표정과 낮은 톤으로 공은태가 짊어진 책임을 표현했다.
정선혁과 협상하는 장면에서는 공은태의 복잡한 내면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과거 자신을 이끌어준 정팀장을 향한 후배로서의 마음과 홍성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동시에 충돌했기 때문이다.
공은태는 정선혁을 단순히 무너뜨리는 대신 살릴 방법을 찾았다. 만토바 거래를 홍성으로 돌려 회사의 실적을 지키는 동시에 정선혁에게도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선택이었다. 이준혁은 큰 감정 변화를 드러내기보다 짧은 정적과 가라앉은 표정, 절제된 말투로 선택의 무게를 전달했다.
6회에서는 공팀장으로서의 능력이 본격적으로 빛났다. 대형 주문 사고가 발생하자 팀원들과 함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여기에 브랜드 모델과 관련된 이슈를 역으로 활용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결국 매출액 1420% 증가라는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 "13억은 행운일 뿐" 이준혁, 사원 시절부터 쌓아온 진짜 실력
이 과정에서 돋보인 것은 공은태의 리더십이었다. 무조건적인 지시보다는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상황을 정리했으며, 필요한 순간에는 확실하게 중심을 잡았다. 이준혁 역시 안정적인 말투와 눈빛으로 팀원들이 믿고 따라갈 수 있는 리더의 모습을 완성했다.
결국 공은태의 능력은 로또 당첨으로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사원 시절 선배에게 배웠던 경험과 동료들과 함께 쌓아온 시간,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지나며 만들어진 결과다. 13억이라는 행운이 공은태의 인생을 바꿨다면, 그 이후 성과는 그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실력과 태도가 만들어낸 셈이다.
이준혁 역시 사수의 뒤를 따르던 신입사원부터 후배를 이끄는 팀장까지 공은태의 변화를 단계적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하고 있다. 덕분에 사건이 해결될 때마다 단순한 통쾌함을 넘어 공은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재미까지 더해지고 있다.
작품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티빙에서는 2주 연속 주말 구독 기여 1위, 3주 연속 주간 구독 기여 종합 2위를 기록했다. tvN에서 방송된 6회는 전국 가구 평균 5.0%, 최고 6.0%를 기록했으며, 수도권에서는 평균 5.0%, 최고 5.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7, 8회는 10월 1일 오후 6시 티빙에서 선공개되며, 같은 회차가 10월 5일 오후 8시 10분과 9시 10분 tvN에서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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