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43.6%+2423만 동원’ 女 배우, 흥행 보증수표→180도 다른 ’파격’ 변신 (’언내추럴’)
미스터리 의학극 ‘언내추럴’… 임윤아, 법의관으로 연기 변신

(MHN 한지영 기자)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흥행작을 만들어온 배우 임윤아가 법의관으로 돌아온다.

지난달 29일 OSEN에 따르면 임윤아는 지난달 tvN 새 드라마 ‘언내추럴’ 첫 촬영에 돌입했다. ‘언내추럴’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속 가상의 부검·감정 기관 U.D.I를 배경으로 법의학자들이 부자연스러운 죽음에 얽힌 사연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의학 드라마다. 임윤아는 U.D.I 센터 법의관 ‘송도은’을 연기한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죽은 이들을 향한 깊은 연민과 집요함을 가진 인물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18년 일본 TBS에서 방송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한국 정서에 맞게 다시 만드는 작품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일본에서는 이시하라 사토미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고 당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원작의 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제96회 일본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감독상, OST상까지 총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각본가 노기 아키코가 집필했으며, 요네즈 켄시가 부른 주제곡 ‘Lemon’ 역시 작품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판 제작진 역시 눈길을 끈다. ‘검법남녀’ 시리즈와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를 통해 법의학과 수사물을 다뤄온 민지은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연출은 ENA ‘유괴의 날’, ‘착한 여자 부세미’ 등을 선보인 박유영 감독이 맡았다. 윤아 외에도 신예 차강윤이 의대생이자 국과수 공익근무요원으로 발령받은 ‘강지성’으로 합류한다. 이진욱은 임윤아의 동료 법의관 ‘구승혁’을 제안받고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무엇보다 임윤아의 흥행 계보가 ‘언내추럴’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윤아는 지난 2007년 MBC ‘9회말 2아웃’을 통해 배우로 먼저 데뷔한 뒤 같은 해 그룹 소녀시대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이듬해 KBS1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장새벽’을 맡으며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에 나섰다. ‘너는 내 운명’은 전체 평균 시청률이 30.7%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었고 2009년 1월 방송된 최종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시청률 4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임윤아는 ‘신데렐라맨’, ‘사랑비’, ‘총리와 나’, ‘THE K2’, ‘왕은 사랑한다’, ‘허쉬’, ‘빅마우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2023년 이준호와 호흡을 맞춘 JTBC ‘킹더랜드’는 전국 13.8%, 수도권 14.5%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흥행했다. 임윤아는 이 작품으로 2023 APAN 스타 어워즈 여자 배우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이준호와 베스트 커플상까지 거머쥐었다.
흥행 가도는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 방송된 tvN ‘폭군의 셰프’에서 프렌치 셰프 ‘연지영’으로 변신해 신예 이채민과 호흡을 맞췄다. 당초 출연 예정이었던 박성훈이 논란 끝에 하차하면서 이채민이 합류했지만, 임윤아는 노련하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작품 역시 최종회에서 전국 유료가구 기준 17.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안방극장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 영화 ‘공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임윤아는 철부지 처제 ‘민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조’는 7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임윤아는 2019년 첫 주연작 ‘엑시트’에서는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재난 상황 속에서 직접 뛰고 매달리는 액션과 코믹 연기를 동시에 소화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엑시트’는 942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출연한 ‘공조2: 인터내셔날’ 역시 698만 관객을 모았다. 세 작품의 관객 수를 합치면 약 2423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로맨스부터 액션,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 온 임윤아가 이번에는 법의학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장르에 도전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tvN 새 드라마 ‘언내추럴’은 오는 2027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송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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